[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오는 12월에 육군과 해군이 공동 개발한 장거리 극초음속 활공무기(LRHW) '다크 이글(Dark Eagle)'을 시험 발사할 예정이다. 미 육군은 올해 말까지 극초음속 활공무기를 부대에 배치해 장거리 정밀화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7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뉴스(Defense News)에 따르면 미 육군은 오는 5월에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BLM) 부대에 극초음속 미사일 다크 이글을 첫 배치한다.
미 육군 관계자는 "5월부터 극초음속 능력을 갖춘 첫 번째 부대인 JBLM의 제1군단 제17야전포병여단 제3야전포병연대 제5대대 제1다중임무대대가 미사일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12월에 작전 훈련의 일환으로 JBLM 부대 병사들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부대는 2023년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여러차례 중단된 테스트로 인해 배치 계획이 순연됐다.
미 육군은 극초음속 활공무기 개발에 노력해왔다. 미 육군은 지난해 5월 하와이의 태평양 미사일 사거리 시설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의 종단 간 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해 12월에는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공통 초음속 글라이드 바디(C-HGB)에 대한 또 다른 성공적인 전체 라운드 시험도 완료해 무기의 탄두, 유도 시스템, 케이블 및 열 보호 장치로 구성된 시스템 개발을 입증했다.
미 육군 관계자는 "극초음속 무기를 육군에 배치하려는 계획이 예정보다 2년 가까이 늦어졌지만, 일반적으로 약 10년이 걸리는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보다 빨리 개발됐다"며 "다크 이글의 극초음속 무기 프로그램은 5년이 조금 넘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무기는 마하 5 또는 시속 3836마일 이상으로 빠르게 비행할 수 있지만, 다양한 고도에서 기동할 수 있는 능력이 차별화된다. 음속의 5배 이상의 속도로 표적 직전 상공까지 적의 방공 레이더에 발견되지 않고, 날아가 적의 표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 기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탐지 및 격추가 어렵고, 극초음속 활공 비행 방식 때문에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와 요격체계 중 다크 이글을 요격할 방어 수단은 없다.
중국과 러시아가 극초음속 무기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시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