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20대연구소, 무료 한글 폰트에 대한 20대 인식 조사 발표

무료 한글 폰트에 대한 20대 인식 조사와 관련된 인포그래픽

 

[더구루=박선호 기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무료 한글 폰트에 대한 20대 인식을 조사, 발표했다.


대학생이 새로운 한글 폰트를 필요로 하는 순간은 ‘과제로 발표 자료를 만들 때(46.3%)’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발표 자료를 만들 때 내용뿐만 아니라 폰트까지 신경 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미처 신경 쓰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응답자의 32.3%가 과제를 저장할 때 ‘글꼴 포함’ 설정을 하지 않아 발표를 망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40.3%가 ‘폰트 저작권이 중요하지만, 굳이 유료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12.3%가 ‘폰트 저작권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 그보다 많은 15.0%가 ‘폰트 저작권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폰트를 얻는 경로에서도 나타났다. ‘네이버 소프트웨어’나 ‘눈누’ 등 비교적 검증된 ’무료폰트다운로드’ 사이트를 이용하는 비율이 43.5%로 가장 높았지만, 검색을 통해 카페나 블로그에서 다운(33.8%)받거나 친구를 통해(7.6%) 받고, 토렌트 등을 이용(5.4%)하고 있었다. 폰트를 배포하는 공식 사이트 이용률은 9.7%에 그쳤다.

대학생 5명 중 2명(41.0%)이 가장 보기 싫은 한글 폰트 유형으로 ‘꽃이나 하트 등 데코레이션이 많은 폰트’를 꼽았다. 대학생들은 주로 과제를 할 때나 교내 홍보물을 만들 때 새로운 한글 폰트를 찾기 때문에 가독성이 낮고 개인의 취향이 깃든 위와 같은 폰트를 보기 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이 한글 폰트를 사용하면서 가장 화났던 순간 또한 ‘데코레이션이 지나칠 때(27.7%)’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절반(49.0%)은 무료 한글 폰트를 배포하는 기업이나 단체, 공공기관 등을 보면 괜히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답해 우호적인 감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37.7%는 그들에 대해 별생각이 없다고 답했고, 13.3%는 과한 행동처럼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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