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덴티움 '수소연료전지' 공장 투자인증 부여

ICT VINA 공장 포함 4개 프로젝트 대상
덴티움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대 속도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다낭이 임플란트 제조기업 덴티움의 세 번째 생산 공장에 대해 투자 인증을 부여했다. 덴티움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낭은 최근 4개 산업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 인증을 부여했다. 4개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2억2000만 달러(약 3200억원)를 넘는다.

 

여기엔 덴티움의 베트남 자회사 ICT VINA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공장도 포함됐다. 이 공장은 ICT VINA의 세 번째 생산 공장으로 총 1억7700만 달러(약 2470억원)의 투자 자금이 투입됐다.

 

앞서 ICT VINA는 지난해 11월 다낭 하이테크파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로부터 세 번째 생산 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덴티움은 베트남 다낭의 유리한 투자 조건과 세금 혜택 등에 주목해 생산 시설을 잇따라 늘리고 있다. 다낭 하이테크파크의 경우 1000ha(헥타르)가 넘는 면적을 갖고 있으며 토지 임대료, 투자 절차 등에서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덴티움은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제1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데 이어 제2공장까지 건설했다. 제2공장의 경우 6000만 달러(약 840억원)를 투자해 지난해 8월 설립했다. 현재까지 덴티움이 다낭 하이테크파크 생산 공장에 투자한 자금은 총 2억5700만 달러(약 3590억원)에 이른다.

 

다낭의 이번 투자 인증 부여로 덴티움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덴티움은 수소연료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ICT VINA에 자금 투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신규 확충을 목적으로 ICT VINA 유상증자에 322억원을 출자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1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로써 총 500억원의 자금이 ICT VINA에 투입된 셈이다.

 

지난해 3월에는 정관상 사업 목적에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가하며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수소전지사업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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