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오더 티오더, 야놀자 DNA 심는다…글로벌 기업 도약

야놀자 CTO 출신 엄태욱 CTO 선임
북미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t’order)가 글로벌 태블릿 주문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리더십을 강화했다. 야놀자를 전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여가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주역을 영입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티오더는 최근 엄태욱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엄태욱 CTO는 티오더 △개발 환경 평가 △태블릿 메뉴 솔루션 개발 감독 △광고 및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시장 진입 총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티오더는 네이버, NC소프트, 야놀자 등 내로라하는 대형 국내 IT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은 디지털 플랫폼 구축·데이터 처리 부문 전문가 엄 CTO가 지닌 역량과 노하우가 티오더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테이블 주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엄 CTO는 야놀자 플랫폼실장·플랫폼유닛장에 이어 CTO를 역임하며 야놀자가 국내 숙박 플랫폼에서 레저·항공권 예약·해외 숙박·라이브 방송 등을 포괄하는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3월 기준 아시아·유럽 27개국에 49개 해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도·이스라엘·터키·베트남 등에 R&D센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여행 산업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엄 CTO는 "티오더는 현장 운영과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을 중시하는 기업"이라면서 "지금은 티오더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 적기로 판단되며, 이것이 티오더 입사를 결정한 이유"라고 전했다.

 

엄 CTO를 발탁한 티오더는 지난해 LB인베스트먼트·산업은행 등이 참여한 시리즈B 투자를 통해 조달한 2300만달러(약 340억원) 규모 자금을 활용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티오더는 지난 2023년 캐나다, 지난해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엄태욱 CTO는 여러 선도 기업에서 플랫폼 확장 사업을 맡아 수백명의 개발 부서 직원을 이끌며 리더십을 입증했으며, 이는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티오더 비전과 일치한다"면서 "그가 티오더가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한계 없이 성장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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