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제, 국책 과제 선정"…JW중외제약, 하반기 제약업계 'AI' 관심도 1위

[더구루=이연춘 기자] JW중외제약이 올 하반기 국내 주요 제약사 중 '인공지능 신약 개발' 등 AI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이 뒤를 이었다.


26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이 1463건의 AI 키워드 관련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리서치는 국내 10개 제약사에 대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

 

지난 7월 JW중외제약의 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개발한 전립선암 치료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2024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연구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2021년 KDDF 출범 이후 5번째 쾌거다.


지난 10월 JW중외제약은 AI 기반 정밀의료 분야의 글로벌 기업 미국 템퍼스AI와 협력해 임상 데이터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 신약 개발에 착수하며 이목을 끌었다. JW중외제약은 템퍼스AI가 보유한 임상 기록, 병리 이미지 등의 멀티모달 데이터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자사의 신약후보물질을 정교하게 평가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분석 기간 대웅제약이 1370건의 AI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모비케어' 공급계약을 체결, 건협 17개 건강검진센터에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AI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 등 심장질환 검사 영역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AI 기술을 더한 최신 의료 솔루션이다.

 

유한양행이 850건의 AI 관련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이 692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보령이 326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GC녹십자 233건 △종근당 143건 △동국제약 74건 △광동제약 29건 △동아제약 25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국내 10개 제약사의 최근 5개월간 전체 AI 관련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1% 증가한 가운데, JW중외제약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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