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북미 이어 유럽 의료기기 시장 성장 '견인'

유럽 최대 학술대회 'ECR 2025'에 실버 등급으로 스폰
바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GF85' 공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메디슨이 유럽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유럽영상의학회(ECR)'에 또 참가한다. 미국에서 최초 공개한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 'GF85'를 유럽에도 선보인다. 선진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개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의료기기 사업을 키운다.


7일 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Radiology, 이하 ESR)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내년 2월 26일(현지시간)부터 3월 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ECR 2025'에 참가한다. 


ECR은 186개국 13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ESR의 연례 학회다. 유럽 최대 의료기기 학술대회로 GE헬스케어와 필립스, 지멘스 등 수백 개 회사들이 참석한다. 내년 행사의 주제는 '방사선 세상(Planet Radiology)'이다. 방사선학이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CR은 스폰서십 등급을 플래티넘과 골드, 실버, 브론즈로 나누고 있는데 삼성메디슨은 올해 실버 등급으로 참여한다. 브랜드 노출과 전시 공간 제공 등의 혜택을 받는다. 

 

삼성메디슨은 바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 'GF85'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 프레스티지(Prestige)' 등을 전시한다. 특히 GF85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천장 공사 없이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고, 저선량으로 또렷한 화질을 구현한다.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기능도 갖췄다.

 

삼성메디슨은 작년과 올해에도 ECR에서 부스를 꾸리고 제품을 홍보했었다. 내년에도 신제품을 내놓고 유럽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은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이다. 만성질환자들이 늘고, AI와 로봇 등 기술이 발전하며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유럽 의료기기 시장이 2029년까지 매년 4.9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다양한 혁신 기술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유럽 의료기기 시장에서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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