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美 메타플랜트에 투입…클린 물류망 구축

현대글로비스 21대 엑시언트 운영
공장 내 수소생산 및 충전 시설 건립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트럭 '엑시언트'가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물류 차량으로 투입된다. 또한 공장 내 수소 생산 및 충전소도 설치된다. 

 

HMGMA는 4일(현지시간) 클린 물류망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트럭 엑시언트 21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운영하는 물류 운송 트럭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이들 차량은 매일 전기차 부품을 운송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달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 HMGMA는 관련 부품을 서배너 항구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연간 사용되는 컨테이너 물량은 10만 개에 달한다.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지난 2020년 출시한 수소트럭이다. 총중량 28t급(적재량 10t)인 엑시언트는 완충 시 약 570㎞를 주행할 수 있다. 같은 무게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우수한 힘(최대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2237Nm)을 발휘한다. 특히 엑시언트에 적용된 수소전기트럭 연료전지 시스템은 대형 전기 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보다 가벼워 주행거리가 길고, 15~20분이면 100% 충전이 가능해 장거리용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

 

특히 HMGMA는 신규 법인인 HTWO 로지스틱스(HTWO Logistics)를 통해 모바일 수소 연료 생산 및 충전소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HTWO 친환경 물류체계 이니셔티브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의 일환이다. 수소 생산과 연료 공급을 병행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HTWO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다.

 

HMGMA 수소 물류망 구축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6월부터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현대차 수소 물류망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조지아주 주정부의 계획은 지난 6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방한한 직후 세워졌다.

 

당시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에 필요한 부분을 조지아주가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조지아주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향후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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