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어퓨가 일본에 과즙팡 라인 신제품을 출시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어퓨는 일본에 과즙팡 워터 블러셔를 론칭했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버라이어티숍(화장품 편집매장)과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 미샤재팬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열도에서 K뷰티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과즙팡 워터 블러셔의 현지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즙팡 워터 블러셔는 지난 2018년 15그램 어워드 블러셔 부문 1위, 지난 2020년 글로우픽 결산 어워드 리퀴드 블러셔 1위를 연달아 차지했다. 투명하고 맑은 컬러감, 초보자도 쓰기 쉬운 자연스러운 블렌딩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폭넓은 컬러 라인업을 구성해 일본 소비자들이 각자의 개성에 맞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무화과워터(BE01)를 비롯해 △딸기워터(PK01) △라즈베리워터(PK02) △구아바워터(PK03) △체리워터(RD01) △복숭아워터(CR01) 등 6종을 준비했다. 이 가운데 복숭아워터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어퓨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다현을 내세워 신제품 홍보전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일본 인스타그램 계정, 미샤 재팬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에 다현과 손잡고 제작한 홍보 콘텐츠를 게시하고 신제품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일본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어퓨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어퓨는 지난 4월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EX를 출시했다. 멘톨, 리프레시·허브 미용액 등을 배합해 여름철에도 시원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화장품이다.<본보 2024년 4월 27일 참고 어퓨, '워터락 사라사라 팩트 EX' 日 론칭…여름 시장 노린다>
앞서 지난 2월 일본 롯데 콜라보 선스틱 '과즙팡 UV 스틱' 2종을 선보였다. 일본 롯데의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개발한 수박바 과즙팡 UV 스틱, 메론바 과즙팡 UV 스틱 등이다. SPF50+/PA++++ 수준의 자외선 차단효과를 지니고 있다.<본보 2024년 2월 29일 참고 미샤 어퓨, 日 롯데와 맞손…콜라보 선스틱 론칭>
어퓨는 "부드러운 시스루 컬러로 여러번 덧발라도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인 과즙팡 워터 블러셔를 선보인다"면서 "손쉽게 여자 아이돌그룹 멤버같은 투명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