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호 롯데상사 대표, 안와르 말레이시아 총리 회동…"현지 사업 확대"

대(對) 말레이시아 수출 확대 방안 등 논의
롯데상사, 현지서 팜유류 등 유지 원료 소싱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기호 롯데상사 대표가 한국을 공식 방문한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나 현지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팜유 사업을 비롯해 코코아와 해산물 수입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말레이시아 총리실에 따르면 정 대표는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MIDA) 등 현지 정부기관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포럼’에 앞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별도로 회동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틍쿠 자프룰 아지즈(Tengku Zafrul Aziz) 투자통상산업부 장관 등과 함께 한국·말레이시아 양국간 협력 강화, 경제 교류 확대 등을 목적으로 지난 24일 공식 방한했다.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해당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기조 연설을 했다. 

 

정 대표는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교역 확대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 말레이시아 식품 프랜차이즈 산업을 겨냥한 팜유 제품·니트릴 및 라텍스 장갑 수출 확대, 말레이시아산 팜유 제품·화학 제품·코코아·해산물 수입 방안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협력을 토대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롯데상사의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상사는 지난 2008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사업을 본격화했다. 롯데상사는 베트남산 대두유와 말레이시아산 팜유류 등 유지 원료를 취급하고 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롯데상사는 말레이시아 식품 프랜차이즈 산업을 겨냥한 팜유 제품과 니트릴·라텍스 장갑 사업 확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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