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뺨친다' 기관총 멘 고스트로보틱스 로봇 개, 놀라운 성능 '눈길' [영상+]

수륙양용 기능 구현 

 

[더구루=홍성일 기자] 특수부대처럼 험지와 수상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다양한 작전을 펼칠 수 있는 '고스트로보틱스 비전 60(이하 비전 60)'이 공개됐다. 로봇의 군사 무기화가 속도를 내면서 '윤리적 논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방산기업 '오닉스 인더스트리(Onyx Industries, 이하 오닉스)'는 기관총을 탑재한 데 이어 수륙양용 능력까지 갖춘 비전 60을 공개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모듈형 4족 보행 로봇인 비전 60은 길이 95cm, 높이 68.5cm, 무게 51kg의 제품이다. 최대속도는 초속 3m, 최대 운용거리는 10km다.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만들어지며 전방 색상감지 카메라, 후방 색상·깊이 감지 카메라,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다. 최장 3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자갈밭이나 언덕, 계단과 같은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움직임에 무리가 없고, 센서와 조명 등도 부착해 실외 활동에 강하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어탱크를 장착하고 수상 주행을 하는 비전 60의 모습이 등장한다. 또한 4개의 다리를 이용해 험지에서도 이동이 가능하며 어깨 부근 상단에는 기관총이 장착돼 있다. 

 

오닉스는 비전 60이 기관총 외 무기도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비전 60이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전 60은 최근 세계 각국 군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비전60은 상용화된 4족 보행 로봇 중 가장 실외 상용 제품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로봇 기술의 군사적 활용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인간의 개입 없이 기관총을 발사할 수 있는 '킬러 로봇' 등이 윤리적 문제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전 60은 뛰어날 기동성과 무장 능력으로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며 "킬러 로봇 등에 대한 윤리적 논란, 인공지능의 오작동 가능성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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