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대만에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다양한 현지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대만법인은 최근 ‘올 뉴 스타일러’ 판매를 개시했다. 타이베이 패션위크와 협력해 신이 샹티 애비뉴 플라자에 스타일러 형태의 팝업스토어도 개최했다.
전시 공간은 고객이 스타일러 내부에 들어간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비자는 ‘올 뉴 스타일러’의 다양한 기능을 확인하고 직접 체험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코스 추천, 빌트인 고압 스티머, 바지 관리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대만 디자인 브랜드 '두창리(DOUCHANGLEE)’를 공동 창립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 두텅 황과 창리 유긴이 참석해 의류 관리 방법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올 뉴 스타일러의 스팀 케어 기능과 빌트인 스티머를 호평했다.
올 뉴 스타일러는 LG전자가 올해 1월 출시한 신제품이다. 의류관리기 최초로 핸디형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스타일링 코스와 살균, 건조 코스를 통해 의류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패브릭 쿠션, 모자 등 일상 용품들도 편리하게 다룰 수 있다.
특히 '빌트인 고압 스티머'는 바쁜 아침, 다리미가 없어도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바로 꺼내 빠르게 의류의 생활 구김을 펴고, 옷깃이나 소매, 밑단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케어해 깔끔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 스타일러에 빌트인 되어 있어 수납 및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올 뉴 스타일러'를 앞세워 대만 가전 업계 입지를 공고히한다. 특히 구독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만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LG전자가 해외 구독 사업을 시작한 두 번째 국가다. 올 7월 대만 가전 구독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세탁기 △스타일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기존 4종이었던 품목을 지난달 △냉장고 △식기세척기 △건조기 △청소기까지 8종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