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에르쯔틴이 일본 뷰티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과 협력해 현지 고객 접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8일 큐텐에 따르면 에르쯔틴이 오는 27일까지 대형 할인 이벤트 '메가와리'(メガ割)에 참가하고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와리는 큐텐이 분기에 1회 진행하는 프로모션으로, 에르쯔틴이 메가와리 행사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르쯔틴은 핵심 라인업 리제너레이티브 실트 크림·세럼을 내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실트크림은 3GF 콤플렉스와 EGF리포솜, 아데노신 등이 들어가 있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13년 출시 이후 10년간 누적 판매량 200만개에 달하는 탄력 크림으로, 올해 1월 국내 뷰티 플랫폼 글로우픽에서 안티에이징 크림 1위를 달성한 만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에르쯔틴은 이번 행사에서 리뉴얼된 실트세럼을 새롭게 선보이며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르쯔틴은 메가와리 참가와 제품 리뉴얼 등을 통해 일본 판매 증진과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2017년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사업에 나선 에르쯔틴은 올해 일본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에르쯔틴은 올해 6월 현지 대형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를 시작으로 버라이어티숍 아인즈앤토르페(AINZ & TORPE)와 K뷰티 전문 매장 리아코(REACO) 등 오프라인 채널과 입점 계약을 체결하며 제품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온라인 채널에는 △라쿠텐(Rakuten) △아마존재팬(Amazon Japan) 등에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 중이다.
에르쯔틴이 일본 화장품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8년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를 552억달러(약 76조8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부터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르쯔틴은 "큐텐 메가와리 시작에 발맞춰 핵심 라인업을 최저가 비용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일본 소비자에게 에르쯔틴의 우수한 제품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