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색조 브랜드 '누즈'를 내세워 일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지 대학 축제에서 누즈 K뷰티쇼를 진행해 현지 소비자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누즈를 자매 브랜드 롬앤에 이어 K뷰티 선도 브랜드로 육성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7일 일본 토이타 여자 전문대학(戸坂女子短期大学)에 따르면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도쿄 캠퍼스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하고 K뷰티쇼 '코스메 페스타'를 진행한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현지 10·20대 젊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누즈 마케팅 총력전을 펼친다. K뷰티 토크쇼와 뷰티 클래스 △제품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누즈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인 모델 이규민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진(JIN)이 K뷰티 토크쇼 진행을 맡는다. 이들은 남성의 시각에서 K뷰티 트렌드를 분석하고 누즈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제품력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일본에서 누즈 알리기에 집중해 핵심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망과 판매 품목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달 누즈 블러셔·립 제품을 현지 1위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에 입점했다. 향후 프라자(Plaza)와 아토코스메(@Cosme) 등으로 유통망도 확대한다.
지난해 롬앤을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누즈에 입힌다는 전략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해 일본 로손 편의점(Lawson)과 손잡고 롬앤 세컨 브랜드 '앤드바이롬앤'을 론칭했다. 발매 3일 만에 약 30만개가 완판됐다. 그중 아이섀도 팔레트 '멜로 아이 팔레트'는 일본 최대 화장품 플랫폼 '립스'(LIPS)에서 트렌드 어워즈 1위를 차지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누즈가 일본 시장에서 K뷰티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코스메 페스타에는 바람인터내셔날의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 이너뷰티 브랜드 푸드올로지 등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