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日 라쿠텐과 협업 '아모파시페스' 연다…7개 브랜드 총출동

미진출 브랜드 아이오페·설화수 선봬…日 공략 목전
총 6000명에게 샘플 세트 증정…현지 소비자 관심↑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열도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온라인 채널에 대형 프로모션 행사인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열고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현지 페스티벌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앞서 버라이어티숍 아토코스메(@Cosme)과 로프트(Loft)와 협업한 바 있다.

 

5일 일본 오픈마켓 쇼핑 플랫폼 라쿠텐(Rakuten)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오는 11일까지 '아모파시페스(アモパシフェス)'를 연다.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에서 아모파시페스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스트라 △에뛰드 △이니스프리 △라네즈 △프리메라와 함께 미진출 브랜드 △아이오페 △설화수 총 7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이오페와 설화수의 일본 시장 공략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 

 

에뛰드 컬러 래스팅 글로우 스틱 등 각 브랜드 주력 제품뿐 아니라 라쿠텐 아모파시페스 한정판 제품이 대거 출시된다.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 펌킨 스파이스와 아이오페 레티놀 슈퍼 바운스 세럼, 설화수 윤조 에디션 홀리데이 에디션 등이 대표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아모파시페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중국 실적 부진을 일본 판로 확장으로 타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아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2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들었다. 아시아 지역 매출에서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중화권(중국 본토·홍콩·대만) 매출이 34% 급감한 976억원을 기록하며 기타 아시아(일본·동남아) 매출 상승세를 끌어내렸다. 기타 아시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아모파시페스가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이번 행사에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앞서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에는 방문 예약이 이틀 만에 마감되는 등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샘플마켓에도 방문객이 몰려 10만개에 달하는 고객 체험 샘플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총 6000명에게 에스트라·에뛰드·이니스프리·라네즈·프리메라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샘플 세트를 증정하는 대형 이벤트를 펼치는 만큼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파시페스를 통해 평소에 잘 알고 있던 제품의 매력을 재확인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라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대표 K뷰티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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