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북미 전용 '옵틱' 생산 현재 진행형…국내 출시는?

멕시코 라모스 공장서 14일부터 생산 개시
올해 리릭 이어 내년 국내 출시 기대감 UP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전용 옵틱 생산을 시작했다.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 라인업의 새로운 엔트리 레벨 EV인데다 현지 보조금 혜택까지 적용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다. 올해 리릭에 이어 내년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19일 GM 전문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지난 14일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2025년형 옵틱 생산을 시작했다. 당초 4분기 생산을 예고한 적은 있으나 구체적인 생산 일자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 공장에서 생산된 물량은 북미 전기차 시장에만 공급된다. 미국에는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지만 이미 중국과 프랑스,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에서는 판매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 진차오에 위치한 SAIC-GM 합작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북미 전용 옵틱은 총 4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현지 판매 가격은 5만4390달러(한화 약 7460만 원)부터다. 럭셔리 전기차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의 새로운 엔트리 레벨 EV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다. IRA 보조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부담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럭셔리 EV라는 점에서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AWD를 기본으로 적용하며 듀얼 모터와 85kW 배터리 탑재를 토대로 최고 300마력, 최대 354파운드-피트 토크를 낸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300마일로 예상된다. 차량 크기는 전장 4820mm 전폭 2125mm 전고 1643mm 휠베이스 4224mm이다.

 

국내 시장 출시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태이다. 아직 국내 출시는 미정인 상태이지만 내년 신년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깜짝 발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앞서 리릭 국내 출시 때에도 GM한국사업장은 2월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3개월 만인 5월 출시를 이뤄낸 바 있다.

 

한편 GM은 올해 북미 EV 예상 생산량을 20만대로 제시했다. 당초 예측 범위(20만~25만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2021년 GM은 2023년까지 연간 EV 생산 목표를 40만대로 잡았으나 1년 뒤인 2022년 생산 목표 달성 시기를 2024년으로 한 해 더 연기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글로벌 전기차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 올해 들어 EV 생산 목표를 '20만~30만 대→20만~25만 대) 두 차례 더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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