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말레이 명소 조호르바루 시티스퀘어 '베스트 레스토랑' 10선에

K식문화 전파…현지화·비건 메뉴도 개발
2029년 글로벌 매장 500개 달성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K치킨'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맛집 랭킹에서 상위권에 들었다. 다양한 맛의 K치킨을 접할 수 있는 데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옵션도 준비돼 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교촌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말레이시아에서 신규 매장 출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싱가포르 음식전문지 세스루이(Sethlui)에 따르면 교촌이 조호르바루 시티스퀘어 베스트 레스토랑 10선에서 9위를 기록했다. 조호르바루 시티스퀘어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형 쇼핑몰로, 50여개의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한달 평균 방문객은 150만명에 달한다.

 

세스루이는 교촌이 말레이시아에 다양한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며 K푸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드·소이·허니 등 대표 치킨과 떡볶이, 소떡소떡 등 사이드 메뉴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그 중 레드 시리즈·소이 시리즈·허니 시리즈 등 치킨이 인기 메뉴로 뽑혔다. 레드는 고추의 매운맛을 잘 살렸으며, 소이는 통마늘과 발효간장으로 만든 간장 소스를 입혀 감칠맛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허니소스의 단짠(달고 짠) 맛과 얇은 튀김옷의 바삭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게다가 비빔밥과 잡채, 비건 너겟 등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 라인업을 갖춘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내 K푸드 열풍으로 K치킨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교촌의 차별화된 맛을 기반으로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식당 드래곤-아이 피킹 덕 레스토랑(Dragon-i Peking Duck Restaurant)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 식당 호셍키(Ho Seng Kee)와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이끄는 본가식당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