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 공장 건설 사업에 약 4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영국 수출금융청(UKEF)는 14일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모노파일)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2억2500만 파운드(약 3970억원)의 금융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와 HSBC가 자금을 댄다.
이 사업은 영국 북동부 티스웍스 산업단지 내 약 36만3600㎡(11만평) 규모의 부지에서 연간 약 200여개 대형 모노파일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세아제강지주 영국 자회사가 참여한다.
앞서 무역보험공사와 수출금융청은 지난해 3월 처음 이 사업에 1억3500만 파운드(약 238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이로써 두 기관이 이 사업에 지원한 자금은 최대 5억9000만 파운드(약 1조420억원)로 늘었다.
팀 리드 수출금융청 최고경영자(CEO)는 "무역보험공사, 스탠다드차타드, HSBC 등과 협력해 이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영국 북동부 지역이 재생 에너지 분야 리더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