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러시아 밀레니얼 세대 홀린다

-러시아 인스타그램 계정 '노 슬립 시리즈' 오픈
-갤럭시 스마트폰·스마트워치 홍보 영상 공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갤럭시 기기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 등을 활용해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그리며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러시아에서 '노 슬립 시리즈(no.sleep.seires)'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했다.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24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올렸다. 현재까지 5편의 영상이 공개됐으며 총 16편으로 제작된다. 

 

영상 속 주인공 소냐(Sonya)는 갤럭시 노트10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영상 통화를 하고 직접 한 음식을 찍어 실시간으로 지인들과 공유한다. 노트10에 탑재된 S펜으로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삼성페이 앱으로 맛있는 음료를 산다.

 

또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워치 액티브2로 수영 기록을 확인한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러닝 구간, 시간별 심박수 등 운동 데이터를 수집한다.  

 

영상은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아이윌(i-will)이 제작했다. 러시아 유명 배우 예카테리나 빌코바가 주인공 소냐 역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일상 곳곳에 스며든 갤럭시 기기가 사용자들의 삶에 어떤 편의성을 가져다주는지 보여준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에게 소구력이 강한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젊은층과 적극 소통한다.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젊은층 공략에 힘을 들이는 이유는 중국 화웨이의 추격에 따른 위기감에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까지 러시아에서 30%대 시장점유율을 올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 들어 화웨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30%(판매량 기준)를 점유하며 1위를 지켰으나 화웨이(29%)와 불과 1%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현지 경제지 베도모스티가 보도한 10월 스마트폰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23.3%)가 화웨이(24.4%)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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