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트하는 느낌" 5분도 앉아있기 힘든 변기 등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에서 볼일만 보고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변기'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스탠다드토일렛'이라는 회사는 영국 화장실 협회(BTA)의 지원을 받아 약 13도 가량 기울어진 변기를 만들었다. 

 

스탠다드토일렛의 개발자에 따르면 13도 가량 기울어진 변기에 앉으면 다리에는 스쿼트를 할 때와 비슷한 정도의 힘이 가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특히 산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변기는 5분이상 앉아있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스탠다드토일렛 측은 영국에서만 직원들이 화장실을 가는 것만으로 매년 40억 파운드(약 6조원)가량의 비용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기업들도 이런 부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런 변기에 등장에 많은 사람들은 "사람의 몸을 너무 획일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장애인들의 화장실 이용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또한 해당 변기가 철저하게 자본주의적인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스탠다드토일렛의 개발자는 개발 동기를 묻는 질문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휴게시설의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들어갔는데 줄이 너무나도 길었다"는 본인의 경험담을 밝히며 "변기가 너무 편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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