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원사, 아디다스 매장 전시…'친환경 경영' 박차

-서울 첫 게임 라이프 월드 콘셉 매장서 친환경 원사 '리젠' 활용 아트월 선봬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아디다스의 '게임 라이프 월드' 콘셉트 매장에 재활용 원사를 전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콘셉트 매장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인근에 마련됐다. 지난 20일 서울 최초로 오픈했으며 1층 월드존(World Zone), 2층 게임존(Game Zone), 3층 라이프존(Life Zone)으로 구성됐다.

 

1층 월드존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운동화·페트병과 함께 아트월이 눈에 띈다. 아트월은 수직으로 배열된 수많은 원사를 배경으로 한강을 형상화한 그림과 남산타워, 이순신 장군 동상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구현했다.

 

아트월에는 효성의 재활용 원사인 폴리에스터 리젠(regen®)이 사용됐다. 리젠은 석유를 원료로 만드는 기존 폴리에스터와 달리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어진다. 폐기물 배출량과 매립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디다스는 2024년까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 비중을 늘리겠다고 한 바 있다. 효성은 친환경 가치를 제품에 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아트월에 리젠을 제공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 친환경 제품의 가치가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발 앞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주요 재활용 원사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을 만들었으며 재활용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creora® regen®)을 런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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