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탈리아 명품 기업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가 올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인플레이션·경기침체 등으로 전 세계 소비 시장이 위축되면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케링그룹(Kering Group) 등 대형 명품 기업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거둔 것과 달리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성장 요인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패션에 대한 남성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제냐와 톰포드(Tom Ford), 톰브라운(Thom Browne)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