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떡집 'K-디저트' 미국서 인기몰이…코스트코 유통망 확대

이달 내 미네소타·오하이오·일리노이 출격
할매니얼 트렌드 알리고 K-디저트 세계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이 미국에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엄) 트렌드를 내세워 소비자 입맛 훔치기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서부에 이어 중서부 코스트코 매장에 오란다 떡을 입점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할매니얼이란 MZ세대를 중심으로 옛날 먹거리를 선호하는 문화 현상을 말한다.

 

20일 코스트코에 따르면 청년떡집 대표 제품인 '말랑말랑 꿀오랑 3종'(이하 꿀오랑)이 이달 내 △미네소타(12개) △오하이오(14개) △일리노이(20개) 코스트코 매장에 순차 입점한다. 꿀오랑이 LA 코스트코 매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유통망을 늘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꿀오랑은 지난 2021년 전통 수제과자 오란다 사이에 떡을 넣어 개발·출시된 제품이다. 꿀오랑은 △오리지널 △인절미 △흑임자 총 세 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코스트코 전 지점에 입점, 전통 수제과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

 

청년떡집은 미국에 할매니얼 트렌드를 이끌고 코스트코 매장 입점을 확대해 K-디저트의 세계화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실제 K-푸드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조사 결과 미국이 올해 일본과 중국을 단숨에 제치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올해 1~4월 대(對)미국 농식품 수출금액은 4억7900만달러(약 6500억원)로 국가별 수출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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