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대신 향수·디퓨저' 中 향기로 개성 표현하는 '후각경제' 관심도↑

코로나 엔데믹 후 향수‧디퓨저 쇼핑 트렌드 변화
한국 기업 중국 시장 진출 기회 모색해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 코로나 엔데믹 이후 '후각경제'가 등장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화장품(외모)'에서 '향수‧디퓨저(감성)'로 쇼핑 트렌드가 변화면서 향수, 디퓨저 등 일명 '후각경제' 제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향기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가치를 높이는 '후각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후각경제 제품으로는 향수‧디퓨저 관련 제품들은 가정용, 차량용, 애완동물용 향수‧디퓨저 등 범위가 확장되면서 세분되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향기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단순한 향수가 아닌 다양한 기능과 함께 차별성 있는 향기와 감성을 지닌 제품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의 한 관계자는 코트라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중국 소비자가 향수‧디퓨저 제품과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체험을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업체의 제품 판매 문화도 변화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플랫폼인 티몰(天猫)은 유럽 향수 브랜드와 향수 제품 검색 DB와의 협업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근간으로 한 '향기의 시각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제품을 추천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향료, 후각 성분, 제품 제조 전문 조향사, 분위기 등에 따른 맞춤형 제품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향수 카테고리 매출을 견인했고, 디퓨저 전문가의 온라인 교육을 통해 제품 사용 방법을 강의해 소비자에게 디퓨저라는 제품의 친숙도를 제고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향수‧디퓨저 시장은 제품 제조 기술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등 IT 기술이 융합된 시장 발전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사전에 철저히 검토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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