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편집숍' 에이랜드, 日서 팝업…열도 패션 시장 잡는다

'도쿄권 '4400만명 잠재적 소비자 타깃
K-브랜드 각인…푸드·뷰티 기업과 협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편집샵 에이랜드가 일본 패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K-패션 매력을 알린다. 향후 일본고객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밀집 지역에 맞춰 전략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랜드가 오는 21일까지 사이타마현 레이크타운 이온몰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사이타마현 레이크타운 이온몰은 면세점과 아울렛 등 700여개 매장이 몰려있어 도쿄권 최대 쇼핑 상권으로 일컬어진다. 약 4400만명의 도쿄권 인구가 잠재적 소비자다.

 

에이랜드 매장은 152㎡(약 46평) 규모의 공간으로 꾸려진다. 팝업스토어 기간 △마하그리드 △mmlg △로맨틱 크라운 △캐비시 △낫포너드 △브런치 브라더 등 국내 브랜드 제품이 진열된다.

 

매장 슬로건에 한글을 표기했다. 앞서 도쿄·나고야 등에서 매장을 열면서 "안녕, XX(도시이름)"을 표기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한글을 넣어 한국의 브랜드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도 눈길을 끈다. 네네치킨과 아비브 등 K-푸드에 이어 K-뷰티 기업과 맞손을 잡았다.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에이랜드를 향한 현지 패션 기업들의 반응도 뜨겁다. 현지 패션 기업 아다스트리아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지난 2020년 일본 도쿄에 1호점을 열었다. 지난 2022년에는 나고야와 오사카에 각각 매장 1개씩 오픈했다.

 

에이랜드는 일본을 넘어 미국, 홍콩 등 글로벌 곳곳에서 K-패션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6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홍콩에 1호점을 열었다. 이어 2021년 미국 뉴저지주, 2022년 미네소타주에 각각 매장 1개를 출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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