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일본서 난다…'에뛰드·네이처리퍼블릭·어뮤즈' 열도 공략

아이섀도·헤어 케어·하이라이터 등 집중 홍보
지난해 일본 화장품 수입시장 규모 5800억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뛰드, 네이처리퍼블릭, 어뮤즈 등 국내 뷰티 브랜드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가 개최하는 뷰티 페스티벌에 참가해 여심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8일 로프트에 따르면 에뛰드, 네이처리퍼블릭, 어뮤즈 등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개최되는 '로프트 K-코스메틱 페스티벌 2024SS'에 참가한다. 

 

로프트 K-코스메틱 페스티벌은 로프트가 지난 2014년부터 한국 화장품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주최하고 있는 이벤트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로프트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연다. 총 98개 브랜드·503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뛰드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플레이 컬러 아이즈 썸머 휘핑 크림을 알리는 데 매진할 예정이다. 플레이 컬러 아이즈 썸머 휘핑 크림은 에뛰드가 국내 잡화 브랜드 '후카후카 스튜디오'(HOOKKA HOOKKA STUDIO)와 손잡고 지난달 현지에 출시한 아이섀도다. 휘핑 크림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한 화장품으로 화이트 톤의 저채도 컬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본보 2023년 3월 22일 참고 에뛰드, 휘핑 클라우드 컬렉션 日 론칭…봄 색조시장 노린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아르간 에센셜 헤어 밀크를 선보인다. 모로코산 아르간 오일이 들어있어 머리카락에 수분과 유분을 공급해주는 제품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밖에도 일본에 아르간 에센셜 딥케어 샴푸, 아르간 에센셜 딥케어 컨디셔너, 아르간 에센셜 딥헤어 팩 등을 선보이고 있다. 

 

어뮤즈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페이스 다이아몬드 하이라이터를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따로 브러쉬를 사용할 필요없이 손을 활용해 광대, 코 끝, 턱 끝, 애교살, 눈 앞머리 등에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개발된 화장품이다. 12-펩타이드와 비건 콜라겐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발색, 밀착력 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로프트는 "로프트 K-코스메틱 페스티벌은 일본 최초로 한국 화장품을 중심으로 기획한 이벤트"라면서 "올해 행사를 통해 색조 화장품, 케어 상품 등 다양한 K-뷰티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현지 K-뷰티 수요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글로벌 수출입 통계기관 GTA(Global Trade Atlas) 조사 결과 지난해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 규모는 4억2737만달러(약 5790억원)로 전년 대비 3.11% 늘어났다.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대면활동이 재개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현지에서 부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K-뷰티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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