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美 세포라에 입점…'소비축' 젠지세대 겨냥

지난해 美 스킨케어 시장 규모 '31.8조'
'큰손' 젠지세대에 피부 개선 효과 강조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대형 온오프라인 채널 유통망을 확대했다. 주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젠지세대((Generation Z,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6일 미국 세포라에 따르면 이니스프리 신제품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이 주요 세포라 매장과 세포라닷컴에 입점했다.

 

특히 세포라는 미국 대표 뷰티 쇼핑 플랫폼으로 꼽히는 만큼 이니스프리의 매출 상승 기대감도 커진다. 세포라는 미국 전역에 46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3100만명 이상의 충성 회원(뷰티 패스)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온라인 헬스앤뷰티(H&B) 시장 점유율은 26%에 달한다. 이 때문에 미국의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여기에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젠지 세대를 주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 조사 결과, 젠지 세대가 모든 연령층에서 스킨케어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다. 젠지 세대의 41%가 화장품에 가장 많이 지출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스킨케어 제품 1개를 살 때마다 50달러(약 6만7000원)를 쓴다고 답했다. 지난해 미국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236억달러(약 31조8010억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니스프리가 세포라에 입점하고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함에 따라 올해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률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니스프리는 동부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운영하다가 2019년 세포라를 시작으로 멀티 브랜드숍 채널에 입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58% 늘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