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에프디에이의 골프웨어 브랜드 페어라이어가 소녀시대 티파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워 일본 시장을 두드린다. 내달 현지에 팝업스토어와 티파니 팬미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걸그룹 중 하나인 만큼 페어라이어가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어라이어가 브랜드 앰버서더 티파니와 함께 내달 17일부터 오는 5월 21일까지 일본 유명 백화점 '다이마루 도쿄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다이마루 도쿄점은 구매력이 높은 고객들이 즐겨 찾는 럭셔리 패션 쇼핑 성지다.
페어라이어는 이 기간 골프웨어 프로모션을 진행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품목은 골프 가디건, 플리츠 스커트, PK 티셔츠 등이다.
내달 17일부터 이틀간 5만5000엔(약 49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파니 팬미팅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파니 팬미팅 이벤트는 내달 20일 열린다.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페어라이어가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0년 일본에 진출한 소녀시대는 2012년 앨범 '걸스제너레이션'으로 오리콘차트 1위를 석권하며 K-팝 열풍을 일으켰다. 당시 소녀시대는 일본 아티스트 사이에서 꿈의 무대로 손꼽히는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티파니는 쿨한 무대 매너와 동시에 여동생 같은 귀엽고 사랑스러움으로, 현지 K-팝 마니아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페어라이어는 티파니를 내세워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높이고 현지 유통망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지나 페어라이어 대표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페어라이어의 컬렉션을 제안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해 고객 접점을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어라이어는 지난 2017년 7월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로,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여 영골퍼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대만과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