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리서치 폴란드, AI 전담 조직 인력 꾸린다

삼성리서치 산하 폴란드연구소 채용 공고 게재
AI팀 소속 선임 데이터 과학자…머신러닝 등 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폴란드에서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나선다. 전담 조직 인력을 충원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17일 삼성전자 폴란드법인에 따르면 삼성리서치 산하 폴란드연구소(SRPOL)는 최근 AI팀에 근무할 선임 데이터 과학자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고용된 이들은 바르샤바에 위치한 연구 시설에서 근무하게 된다. 

 

폴란드연구소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을 적용하고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구축·유지·관리하는 데 5년 이상의 경험을 요구했다. 이밖에 △뛰어난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술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대한 깊은 이해 △SQL·NoSQL 데이터베이스 작업 경험 △머신러닝·컴퓨터과학·수학·물리학 또는 관련 분야 석사 학위 △국제 협업에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는 말하기·쓰기 영어 구사 능력을 지원 자격으로 내걸었다. 

 

신규 데이터 과학자는 △사용자 프로파일링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 개발 △다양한 데이터 유형 분석·탐색·처리 포함 머신러닝운영(MLOps) 도구 사용해 데이터 및 머신러닝 파이프라인 설계·설정·유지관리 △최신 기술 동향 추적·구현 △프로토타입 개발·개념 증명 △과학 출판물·특허 출원 통해 혁신 기술 창출 기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은 채용시 △가족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 지원 △생명 보험 △삼성 제품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폴란드연구소 소속 직원들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실시, 한 주에 3일만 사무실에서 근무하면 된다. 이 외 시간은 근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폴란드연구소는 유럽 내 삼성전자의 최대 AI 연구 조직 중 하나다. 인간 언어 기술, 컴퓨터 비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팀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기계번역학회(WMT) 주최 기계번역 경진대회에서 삼성리서치와 함께 동반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기계번역은 컴퓨터를 이용해 서로 다른 언어를 번역하는 기술이다. 

 

폴란드연구소는 뉴스 번역 등을 평가하는 일반 부문의 영어→러시아어, 영어→크로아티아어 2개 언어 방향 번역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7~2020년 구술언어번역 국제워크숍(IWSLT)에서 진행한 경진대회에서도 4년 연속 우승하는 등 기계 번역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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