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인도네시아법인, 국제신용등급 'AA' 획득

국제 신평사 피치 평가
등급전망 '안정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 인도네시아법인이 현지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의 국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모기업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신한카드 인도네시아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상업용 차량과 중장비에 대한 금융리스를 취급하는 금융사"라며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모회사인 신한카드를 비롯해 신한금융그룹의 특별한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의 다각화 전략의 일환을 고려할 때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신한금융그룹의 중요한 해외 시장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으로서 신한인도파이낸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Salim Group)과 합작사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했다. 자동차·오토바이·중장비 할부금융 사업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국내 카드사 최초로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해 카드 사업도 하고 있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빠른 속도로 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720억원으로 2020년 990억원과 비교해 3년새 두 배 가깝게 성장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인도네시아법인에 약 2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할부금융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본보 2024년 2월 5일자 참고 : [단독] 신한카드 인니법인, 올해 200억 자금조달 목표…"車금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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