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우알롱(Wooalong)이 일본 패션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일본은 국내 패션 시장보다 규모가 큰 데다 K-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매출을 견인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알롱은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일본 온라인 프리미엄 편집숍 '60%레벨리'(60levely)에 따르면 우알롱 제품 판매에 나선다. 60%레벨리는 온라인몰 '60%'에서 취급하는 하이엔드 브랜드관이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럭셔리 편집숍 '부티크'와 유사하다.
60%레벨리는 지난 2022년부터 60% 플랫폼에서 판매해온 우알롱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레벨리관으로 이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60%레벨리에서는 △CEC △노매뉴얼(Nomanual) △어나더유스(Anotheryouth) 등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우알롱은 일본 패션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알롱이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시장 규모가 커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 패션 시장 규모는 100조원대로, 국내(49조5000억원)보다 2배 이상 크다. K-팝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K-패션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이 때문에 우알롱은 오는 하반기 일본법인을 설립해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알롱은 '실제 생활을 입다(Wear Actual Lif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브컬처와 라이프스타일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스트리트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