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기아 AI 반도체 파트너' 딥엑스, 1200억원 자금 조달 초읽기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600억·타임폴리오자산운용 300억 확보
내달 중 300억 추가 조달 예정…기업가치 7000억 중반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AI 반도체 업체 딥엑스(DeepX)가 1200억원의 신규 투자 자금 유치에 임박했다. 두 곳의 투자 기관을 확보한 가운데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딥엑스는 스카이레이크 에쿼티 파트너스(Skylake Equity Partners)로부터 600억원, 기존 투자자인 타임폴리오 자산운용(Timefolio Asset Management)으로부터 300억원을 확보했다.

 

딥엑스는 다음 달까지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와도 최종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번 투자 유치로 딥엑스의 기업가치가 7000억원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딥엑스는 AI 반도체 원천기술과 관련한 국내외 특허를 220여개 이상 확보했으며 글로벌 엣지 AI 시장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3월에는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과 로봇 플랫폼용 AI 반도체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딥엑스는 지난 1년여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진행된 사전 기술 검증 과정에서 로보틱스랩이 기존에 사용하던 GPGPU 보다 손색 없는 정확도를 제공해 AI 기능의 우수함을 입증한 바 있다.

 

딥엑스는 팹리스 AI 칩 스타트업 리벨리온(Rebellions)과 함께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유망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리벨리온은 지난 1월 1억2400만 달러(약 1650억원)의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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