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루닛, 英 의료용 소프트웨어 기업과 맞손…유럽 공략 속도

앤서 디지털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의료 플랫폼 ‘NHS 트러스트’ 기술 확대 협력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의료 기업 루닛(Lunit)이 영국 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앤서 디지털(Answer Digital)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앤서 디지털의 NHS 트러스트 기술 확대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앤서 디지털은 22일(현지시간) 루닛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NHS 트러스트 기술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앤서 디지털은 AI 커뮤니티를 위한 의료용 오픈 네트워크의 일부로 배포 기술과 방법론을 처음 개발한 업체다. 이를 통해 의료 기관은 검증된 임상 AI 모델을 평가·구현해 단 며칠 만에 임상 워크플로우에 직접 통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앤서 디지털의 NHS 트러스트는 배포 기술을 한 번만 설치하면 여러 AI 모델에 빠르고 안전하게 액세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 기관은 NHS 트러스트를 통해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방사선 서비스의 용량 문제와 같은 운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루닛은 앤서 디지털과의 협력을 통해 워크플로우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NHS 트러스트를 통해 AI의 이론적 적용에서 실제 적용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앤서 디지털은 신뢰와 이미징 네트워크에 지금 당장 결과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통합 파트너로서 일관되게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루닛은 이번 앤서 디지털과의 파트너십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루닛은 지난해 9월 유방 클리닉 방문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초의 ‘전향적 연구(Prospective Study·처음부터 연구 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함)’ 추진 계획을 유럽유방영상학회(EUSOBI)에서 발표하며 유럽 시장 내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루닛은 2023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산하 최대규모 공공의료기관인 영국 리즈 대학병원과 함께 본격적인 연구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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