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코스맥스' 올해 美 매장 10곳 출점…스타벅스·던킨 '대항마'

부스트 옵션 등 커스터마이징 메뉴 多
젊은 층 타깃 마케팅…음료 사업 강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가 올해 상반기 미국에 스타벅스·던킨 '대항마'인 코스맥스(CosMC's) 매장 10곳을 출점한다. 코스맥스는 맥도날드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음료 '투고'(To-Go·포장주문) 전문 프랜차이즈다. 던킨·스타벅스·코스맥스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3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텍사스주 등에 코스맥스 신규 매장 10개를 연다. 지난해 12월 8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도시 볼링브룩(Bolingbrook)에서 새로 오픈한 코스맥스 1호점을 토대로 향후 성장세와 시장성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맥스 볼링브룩점 오픈 당일 소비자들이 쏠려 대기 시간이 2시간에 달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코스맥스는 커피뿐 아니라 아이스티·레모네이드·슬러시·프라페 등 음료 라인업도 대폭 확대한다. 이 밖에 식사 메뉴는 햄버거 대신 샌드위치와 맥머핀, 쿠키 등으로 채워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시장에선 코스맥스가 던킨·스타벅스 등 대항마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끌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코스맥스가 새로운 레시피를 만들어내고 개성을 드러내길 원하는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도록 메뉴 구성을 짰다는 이유에서다.

 

트로피컬 스파이스에이드의 경우 말린 용과, 블루베리, 딸기뿐 아니라 △에너지샷·비타민샷 등 부스트 옵션 △팝핑 보바 △각종 과일 시럽 등을 추가로 넣을 수 있다. 한 가지 메뉴로 다양한 음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크다. 

 

식품 전문 플랫폼 스낵스샷(Snaxshot) 창업자 안드레아 에르난데스(Andrea Hernandez)는 "코스맥스는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음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메뉴 라인업을 살펴보면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아이스 기반 음료로 구성됐으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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