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글로벌 홍삼 영토 확장…전세계 40개국 수출·점유율 41.9%

인니 홍삼오일·홍삼정 마케팅 강화
美 HSW 통해 고객 접점 확대 집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사업 영토 확장에 나선다. 

 

글로벌 홍삼 건기식 1위를 강조한 마케팅으로 '홍삼정 헤리티지 에디션'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방침이다. 정관장은 지난 2022년 기준 홍삼 건기식 시장 점유율 41.9%로 독보적인 1위 홍삼 브랜드다. 

 

정관장은 2일 홍삼 건기식 분야에서 확보한 독보적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매출을 늘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미국·중국 등 전 세계 40개국에 진출, 제품 라인은 205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관장은 올해 인도네시아와 미국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 '홍삼정 헤리티지 에디션'과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RXGIN CLEAN·이하 알엑스진)을 소개했다.

 

홍삼정 헤리티지 에디션은 '당신을 위한 작은 박물관'이란 콘셉트로, 황남대총금관·금동반가사유상·청자칠보무늬향로·백자달항아리·경천사십층석탑·외규장각의궤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국보급 문화유산 6종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한 한정판 에디션이다. 한국 문화와 홍삼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알엑스진의 경우 주요성분인 홍삼오일의 효능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점을 강조했다.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과 함께 빈뇨(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 야간뇨, 배뇨지연, 요절박(소변을 참기 힘든 느낌) 등 전립선비대 증상과 성기능 장애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상품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미국 사업도 관심이 쏠린다. 메인스트림 레스토랑에 제품 입점을 가속화하는 등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서다. 정관장은 지난해 10월 홍삼음료 'HSW'을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에 첫 입점했다. 와바그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애리조나주를 중심으로 19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다.

 

레스토랑 입점으로 HSW 고객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자사몰 등 구매로 연결하는 기회를 만들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관장은 이밖에 캘리포니아주 내 △지역 명소 △레저 장소 △농산물 시장 △식료품점 △사무실 단지 △주요 쇼핑몰 등에서 HSW 게릴라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관장의 글로벌 건기식 시장 공략이 매출 확대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각국에 적합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의 지난해 상반기 정관장 수출액은 1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수출액은 2016억원으로, △2020년 1479억원 △2021년 1782억원에 이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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