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배터리 금속 '수산화리튬·코발트' 선물 내달 출시

CME, 내달 11일 수산화리튬·코발트 선물 거래 시작
탄산리튬 CIF CJK도 출시…배터리 금속 관심 증가 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다음달 수산화리튬과 코발트 선물 상품을 공개한다. 배터리 금속이 최근 파생상품 시장의 화두가 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영향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는 내달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패스트마켓 가격 지수를 기반으로 한 수산화리튬 및 코발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카고상업거래소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배터리 금속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탄산리튬 선물 상품인 ‘탄산리튬 CIF CJK(Lithium Carbonate CIF CJK)’ 출시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탄산리튬 CIF CJK는 패스트마켓이 발표하는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평가에 따라 재정적으로 정산된다. 수산화리튬 CIF CJK(Lithium Hydroxide CIF CJK) 선물과 상호 보완적이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배터리 화학 선호도에 대한 투명성과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헤닉 시카고상품거래소 그룹 상무 겸 글로벌 금속 상품 부문 책임자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산업 자산군에서 구리와 알루미늄 외에도 코발트 등 배터리 금속의 성장세가 주목된다”며 “7년 전부터 배터리 금속 분야를 계속 모니터링하며 이해도를 높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크를 헤징(위험 분산)하려는 측과 위험을 부담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측 각각의 욕구가 있어야 시장이 형성되는데, 지난 2020년 말에서야 비로소 코발트 계약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CME그룹은 미국 4대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뉴욕상업거래소(NYMEX), 뉴욕상품거래소(COMEX)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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