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테스, 태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타당성조사 MOU

태국석유공사 등과 파트너십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TES-AMM)가 태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의 글로벌 친환경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스는 지난 13일 태국석유공사(PTT)·글로벌파워시너지(GPSC)·누오보플러스(Nuovo Plus) 등 태국 기업 3곳과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테스는 PPT 등과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PTT는 전기차 부문 자회사 아룬플러스를 통해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와 합작 투자해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함께 구축해 시너지를 낸다는 목표다.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현재 전 세계 전체 면적 23만2300㎡ 규모 총 43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IT자산처분(IT Asset Disposition·ITAD)는 정보 파기뿐 아니라 이후 IT 자산의 재활용·재사용 등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IT 자산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다시 쓰이게 하는 것이 ITAD의 최종 목적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2월 테스 지분 100%를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 체계(Closed Loop)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 자동차 기업이 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태국 동부 라용에 5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창안자동차도 지난 8월 2억8500만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으업 네타도 방콕에 공장을 짓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