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앙아메리카 벨리즈와 사회·경제 발전 협력 모색

박종규 수출입은행 부행장 벨리즈 방문
브리세뇨 총리·코예 장관과 회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중앙아메리카 국가 벨리즈의 사회·경제 발전을 지원한다. 이는 양국 정상이 합의한 경제 개발 협력 강화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종규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최근 벨리즈를 방문해 존 안토니오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 크리스토퍼 코예 경제개발투자부 장관 등을 만나 사회·경제 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브리세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8월 가서명한 무상원조 기본협정 및 벨리즈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상국 편입을 토대로 한 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양국 정상은 디지털 신분증 및 토지관리 디지털화 등 전자정부 구축 분야 협력도 더욱 증진시키기로 했다.

 

이번 수출입은행과의 회동에 참석한 브리세뇨 총리는 “대외경제협력기금 대상국 편입은 국가 간 상호 이익 증진에 대한 확실한 증거”라면서 “벨리즈의 재도약을 위해 한국 정부에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벨리즈는 중앙아메리카 해양국가로 유카탄반도 남쪽에 위치한 인구 41만명의 소국이다. 농수산품이 전체 수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농업 비중이 높으며 최근에는 관광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며 연 관광객 수가 100만명에 이르렀다.

 

브리세뇨 총리는 지난 8월 당시 부산시와 벨리즈시티 간 자매결연 MOU를 맺기도 했다. 벨리즈시티는 부산시의 우수한 관광·문화 산업 노하우를 전수 받는 한편 경제 발전 경험과 디지털 역량 등을 지속 도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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