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LG에너지솔루션·CALB, 글로벌 망간 사용량 3분의2 넘어서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아다마스 인텔리전스 조사
CATL 2405t으로 1위…LG엔솔 1650t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과 CALB, LG에너지솔루션의 망간 사용량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저가형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리튬·망간·인산·철(LMFP) 배터리 도입이 늘면서 망간 수요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쓰인 망간은 총 6750톤(t)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배터리셀 업체별로 보면 CATL은 2405t(36%)을 사용해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650t·24%), CALB(763t·11%) 순이었다. 상위 3곳의 비중은 71%로 전년 동월(70%)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아다마스 인텔리전스는 LMFP 배터리의 도입으로 향후 망간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MFP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에 망간을 더한 배터리다. LFP와 동일하게 가격 경쟁력을 지니면서도 LFP의 단점으로 꼽힌 에너지밀도는 15~20% 높일 수 있다. 성능과 가격 모두 잡을 수 있어 배터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 LM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해 저가형 전기차에 공급한다. 삼성SDI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LM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CATL과 BYD 등 중국 업체들은 LMFP 배터리의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궈시안은 지난 5월 한 번 충전으로 1000㎞를 주행할 수 있는 LMFP 배터리 'L600 아스트로이노'를 선보였다. 내년부터 양산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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