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내년 원자재 투자 수익률 21% 상승 전망

골드만삭스, GSCI 12개월 간 21% 상승 예상
제조업체 생산 정상화 후 원자재 수요 증가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원자재 투자 수익률 증가를 전망했다.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생산이 정상화 되면 원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공개한 투자 보고서를 통해 대표적인 원자재 지수인 S&P 골드만삭스 상품지수(GSCI)가 향후 12개월에 걸쳐 2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 구성비가 높은 에너지와 산업용 금속은 각각 31%, 17.8%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P 골드만삭스 상품지수는 원자재 시장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국제적인 벤치마크다. 지난 1991년 개발된 이후 원자재 투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들의 기초가 되고 있다. 총 24개의 원자재로 구성돼 있으며 에너지, 금속, 농산물, 축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별된 원자재를 포함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순환적 배경 개선과 구조적 순풍으로 인한 상당한 후행 수익률, 부정적인 공급 충격에 대한 가치 헤징으로 인해 현물 원자재 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도하는 석유 재고 감소와 함께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녹색 금속에 대한 수요로 인해 원자재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에너지와 금은 다른 자산이 저성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나리오에서 지정학적 또는 기타 부정적인 공급 충격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98달러에서 9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구리와 알루미늄 재고는 지난 2020년 중반까지 급격히 감소해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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