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대만 타이둥현에 '오뚜기 구급차' 기증 '눈길'

응급 의료 인프라 개선 뒷받침
기업의 사회적 책임실현 앞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대만 소방 당국에 구급차를 기증, 눈길을 끌고 있다. 낙후 지역 응급의료 인프라 개선에 힘을 보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따른 것이다. 

 

14일 대만 타이동현에 따르면 오뚜기는 대만 타이동현 소방국(台灣台東縣消防局)에 구급차를 기부했다.

 

해당 구급차는 △산소호흡기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최고 등급의 응급처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오뚜기는 구급차 출입문에 현지어로 '오뚜기가 기부했다'는 의미의 문구를 새겨넣었다. 구급차 상단 경광등 옆에는 오뚜기 로고를 삽입했다. 

 

오뚜기 측은 타이동현 응급 의료 역량 향상을 뒷받침하는 한편,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자선 활동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상생경영 철학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대만 △지역 정부 △고아원 △종교시설 사묘(寺庙) 등에 △라면사리 △김차라면 △열라면 △컵면 등 2000박스 분량의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에 사회 시설 기반이 가장 낙후된 타이동현에 구급차를 기부하면 한층 더 의미 있는 사회공헌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구급차를 기증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라면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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