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GHA 국제진료인증 획득…2019년 이어 두 번째

혁신 기술 도입·환자 중심 치료 호평
동남아 등 해외 환자 유치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국제진료 인증기관인 GHA(Global Health Accreditation)로부터 국제진료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국제 기준의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았다.

 

GHA는 9일 분당서울대병원이 해외 환자의 안전·편의를 최우선하는 최첨단 스마트 의료 환경을 조성했다며 2회 연속 국제진료인증을 수여했다.

 

GHA는 국제의료평가위원회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출신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기관이다. 국제 진료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온 세계 유수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검증을 실시하며 국제 진료의 표준화 및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GHA는 분당서울대병원이 혁신 기술 도입과 환자 중심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GHA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의사와 입원 환자, 보호자간 온라인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일일 회의를 통해 각 환자의 의료 기록, 치료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검토 내용은 전 직원과 공유돼 환자 진료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향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비행기 △숙박 △교통 △통·번역 △종교 △문화적 지원 등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최성희 국제진료센터장은 "이번 GHA 인증은 그동안 해외 환자들의 진료 과정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국제진료 향상을 위해 병원 내부 교직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노력해 온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GHA 2회 연속 국제진료인증을 계기로 베트남 등 동남아 환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의료 환경은 국내에 비해 한참 뒤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설루션 기업 비플러스랩과 외국인·재외국민 환자의 진료·수술 시 협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최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민족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해외 환자들이 안심하고 우리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환자에 대한 이해와 의료서비스 및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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