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인니 항만기업과 3년째 파트너십...현지 물류망 강화

인도네시아 켄다리안 터미널(IPCC)과 협력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 물류 자회사 현대글로비스가 인도네시아 켄다리안 터미널(IPCC)과 협력을 확대한다. 현대차 하역서비스를 강화해 아세안 시장 공략을 돕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4일(현지시간) 서울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IPCC와 하역 서비스를 위한 항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1년부터 이어져 온 협약의 연장선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2월 IPCC와 항만 서비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완성차(CBU), 중장비 등 화물을 취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RORO)이 탄중 프리옥 항구에 입항하면 IPCC가 자동차화물에 대한 전반적인 하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본보 2021년 2월 15일 참고 현대글로비스, 인니 항만과 MOU…현대차 수출길 넓어진다>

 

MOU 맺은 후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분기까지 IPCC에서 4만대 이상을 하역했다. 

 

수젱 뮬리아디 IPCC 사무국장은 "IPCC는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 평가해 3년째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글로비스가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고객 만족을 통해 양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공장 구축에 따라 IPCC와 협력을 확대했다. 현대차의 수출길을 넓히기 위해서다. <본보 2020년 2월 17일 참고 현대차 인도네시아 수출 인프라 확보…현대글로비스-차량 터미널 IPCC '맞손'>
 

인도네시아 공장에선 전기차 아이오닉5를 비롯해 다양한 차종이 생산될 계획이며, 생산능력을 25만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IPCC와 터미널을 통해 현대차의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아, 유럽으로 수출 활동을 돕는다. 

 

인도네시아 항만공사 페르세르의 자회사인 켄다리안 수출 터미널은 자동차, 중장비 및 예비 부품을 취급하는 글로벌 화물터미널이다. 차량처리서비스(VPC)와 장비차량서비스(EPC) 등 부가가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IPCC는 2012년 12월 1일 인도네시아 항만공사(PT Pelabuhan Indonesia III (PERSERO))의 99% 지분과 인도네시아의 화물운송업체 PT 멀티 터미널 인도네시아(PT Multi Terminal Indonesia) 1% 지분으로 별도의 기업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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