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 "인도에 미지의 새로운 장르 게임 선보일 것"

인도 e스포츠 시장 가능성 확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 e스포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소개하는 등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현지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 투데이가 5일(현지시간) 보도한 인터뷰를 통해 "인도 게이머들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소개하는 것이 장기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서 했던 것처럼 젊은 개발자들을 돕거나 멘토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 대표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뉴델리 프라가티 마이단 전시장에서 진행된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를 통해 인도 게이머들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델리 시민은 물론 이해관계자, 정부 규제 당국 등에게 게임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진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로 e스포츠가 머지 않아 메인스트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정부관계자들이 상당수"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e스포츠에서도 풀뿌리에서 시작해 최고의 선수나 영웅이 되는 스토리를 원한다"면서 "게임에서는 훈련에 많은 돈이나 인프라가 들지 않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도 설명했다. 

 

손 대표는 인도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그는 "인도가 큰 나라이기 때문에 주마다 환경이 다르고 경제수준도 다르다"며 "이는 더 빠르게 움직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채택 속도를 느리게 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손 대표는  "속도는 느리지만 방향은 옳다"며 "정부 부문에서도 불과 1~2년 전만에도 이해도가 떨어졌지만 지금은 이해도가 높아져 의견이나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온라인 게임 세금 인상 등으로 일정 부분이 제한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인도 의회는 지난 8월 온라인 게임에 대한 통합간접세(GST)를 28%로 인상했다. 세법 개정에 따라 GST, 플랫폼 운영 수수료, 소득세 등을 포함해 게임 기업들이 내야할 세금이 전체 매출에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고 6개월 후 재검토 할 계획이다. 

 

세금 제도 변경에 따라 인도 게임 업계에서는 구조조정과 인수 합병이 빠르게 진행되며 생태계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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