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日 멀티숍 로프트 입점…열도 공략 박차

아토코스메 이어 로프트 입점
일본 전역서 고객 접점 마련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대형 멀티 브랜드숍 로프트(Loft)에 메디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를 입점,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사업 위축으로 인한 매출 부진을 일본에서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일본 로프트에 따르면 매장 101개에 에스트라 10개 품목을 입점·판매한다. 로프트는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멀티 브랜드숍으로, 현재 1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에스트라는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에 이르는 일본 전역 로프트 매장에서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됐다. 

 

로프트에 입점한 품목 10개는 아토베리어365·에이시카365의 세럼·마스크패드·토너·크림 등이다. 아토베리어는 보습, 에이시카는 진정·잡티 관리에 특화돼 있다. 

 

에스트라가 앞서 뷰티 전문 플랫폼 아토코스메 매장 12개에 4개 품목을 입점한 데 이어 로프트까지 입점에 성공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중국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과 코로나 등의 여파로 중국 매출이 급감한 후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아 지역 매출은 2020년 1조6497억원에서 지난해 1조2820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6293억원)보다 약 11% 줄어든 5604억원에 그쳤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시장을 대안으로 삼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아토코스메 도쿄에서 대형 프로모션 행사인 '아모파시페스'를 진행하며 제품력을 알렸다. 럭셔리 뷰티 시장을 타깃으로 한 헤라 역시 일본에 진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현지 유통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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