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성장 UAE 비디오게임 시장, 韓에서 수입 85배 급증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비디오 게임 시장이 정부 차원의 관심과 투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젊은 인구가 많은 UAE인 만큼 한국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을 통한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코트라두바이무역관은 23일 'UAE 비디오 게임기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해 UAE 비디오게임 시장 시장, 수입, 경쟁 등 다양한 부문의 동향을 소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UAE 비디오게임 시장 규모는 2021년, 2022년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리대 성장률을 보였으며 2022년에는 8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UAE 비디오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것이었다. 또한 국가 차원의 게임산업 육성 노력도 이어지며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UAE 비디오게임 시장 수입규모는 2020년부터 연간 5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수입 1위국가는 중국으로 2022년 기준 전체 수입규모에 63.9%를 점유했다. 그 뒤를 9.6% 점유한 미국, 7.5%를 점유한 영국이 이었다. 한국으로부터 수입액은 2021년 6만2340달러에 불과했지만 2022년 539만8782달러로 85배가량 급증해 점유율도 0.9%로 끌어올렸다. 

 

UAE 비디오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브랜드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등이다. 또한 VR장비의 인기도 높아지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HTC의 바이브, 메타의 오큘러스 등도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UAE 비디오게임 시장의 유통구조는 현지 수입업체를 통해 이뤄져 단독 수출은 불가한 상황이다. 실제로 비디오게임의 오프라인 유통은 까르푸, 룰루 등 하이퍼마켓과 전자제품 전문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코트라두바이무역관은 "게임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산업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비디오 게임기 시장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며 "콘솔 게임기 시장의 경우 글로벌 3사가 주도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경우 VR, AR, MR 등 기술 접목 및 차별화 전략을 통해 UAE 비디오 게임기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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