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LG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윈도우' 개발

창문에 직접 표시되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디스플레이 개발중
투명 OLDE를 창문에 부착, 향후 창문 자체에 내장 목표
OLED 터치 디스플레이로 작업 효율성 제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LG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윈도우'를 개발한다. 현재 시제품을 개발 중으로, 빠르게 양산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과 LG디스플레이는 장비창에 직접 표시되는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다. 

 

OLED 터치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스크린이 아니라 운전석 창문에 디스플레이를 띄운다. 작업자는 전면 유리창이나 측면 창을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하면서 주변 작업 현장을 원활하게 볼 수 있다. 현재는 투명 OLED를 창문에 부착할 수 있지만, 향후에는 화면이 창문 자체에 내장돼 창문 그 자체로 사용할 수 있다.

 

브로디 롤프스(Brody Rohlfs) 밥캣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트는 "5인치 또는 7인치 모니터로 작업하는 대신 전체 창문 전체가 화면이 된다"며 "작업자가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작업 현장에 더 효과적으로 연결한다"고 말했다.

 

투명 OLED는 소형 굴착기, 텔레핸들러, 로더를 비롯한 다양한 밥캣 장비의 운전실 또는 운전실 전면 유리창이나 측면 창으로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도 스마트 위젯과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으로 맞춤화해 작업 현장이나 일상 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다.

 

화면에는 기계 게이지, 운전자 지원 기능, 카메라 보기, 작업 현장 오버레이 또는 지도 등을 포함한 여러 기능이 표시될 수 있다. 또 운영자가 원하거나 필요할 수 있는 다양한 카메라 뷰와 모든 종류의 정보를 넣을 수도 있다. 위젯이나 앱은 드래그 앤 드롭 기능을 사용해 쉽게 이동하거나 화면에서 지우고, 필요에 따라 이미지를 확대할 수 있다. 

 

작업자는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조종 기술 맥스 컨트롤(MaxControl)을 개별 기계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로 맥스 컨트롤을 조종해 운전실 내에서 여러 장비를 작동할 수 있다.

 

브로디 롤프스 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트는 "밥캣이 개선하고 싶은 건 운영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고객에게 가능한 한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다른 제조업체와 차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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