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뭉칫돈이 다시 몰리고 있다

유럽 코인셰어즈 주간보고서 발표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에 총 7800만 달러 유입
7월 이후 최대 유입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으로 다시금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아직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어 여전히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코인셰어즈는 9일(현지시간) 주간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총 7800만 달러(약 1050억원)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코인셰어즈는 7월 이후 최대 유입액이라고 덧붙였다. 

 

상장지수 상품(ETP) 거래량동 37% 증가한 11억3000만 달러였으며 비트코인 거래량은 16%가 증가했다. 

 

코인별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은 비트코인으로 지난주에만 4270만 달러가 유입됐다. 그 뒤를 솔라나가 2390만 달러로 이었다. 이더리움은 1020만 달러가 유입되는데 그쳤다. 

 

코인셰어즈는 "솔라나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한 주였다"며 "최근 이더리움 상품이 출시된 것에 비춰볼대 솔라나는 계속해서 최고의 알트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에만 미국에서 6개의 선물 기반 ETF가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한 주 이더리움 ETF에는 1000만 달러 정도의 자금이 유입되며 첫 주에만 10억 달러가 유입된 비트코인 선물 ETF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인셰어즈는 시기상 2021년 10월에 출시된 비트코인 ETF와 비교하는 것은 이더리움 ETF에는 불공평한 비교라고 전했다.

 

지난주 자금 유입을 이끈 것은 유럽지역이었다. 특히 독일과 스위스의 유입액 규모가 컸다. 독일에서는 지난주 373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스위스에서는 3130만 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합쳐서 900만 달러만 유입됐다. 코인셰어즈는 이에 대해 "투자 심리가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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