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로직스, 필리핀 파트너 글로벡스 공장 중축에 '好好' 해외 백신 시장 입지 넓힌다

B형 간염·소아마비 백신 생산
7년 내 백신 수출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리핀 제약사 글로벡스 라이프사이언스 코퍼레이션(GLC)이 현지에 백신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유바이오로직스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벡스와 협업해 백신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필리핀 백신 공장에서 B형 간염·소아마비 백신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7일 글로벡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필리핀 바탕가스 타이산(Taysan, Batangas)에서 백신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21억5000만페소(약 516억원)가 투자되는 이번 공장은 오는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공장 부지는 총 4헥타르(ha·약 1만2000평)로, 1단계 공장은 5000㎡(1512평)규모로 설립된다. 글로벡스는 필리핀 국가개발공사(NDC) 등 정부 부처로부터 1억5000만페소(36억원)를 지원받았다. 

 

7년 내 백신 수출을 목표로 한다. 공장 생산 가능 규모는 5000만도즈 정도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수막구균 5가백신뿐 아니라 B형 간염, 소아마비 백신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생산 가능성도 점쳐진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필리핀에 유코백-19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유바이오로직스의 브랜드 이미지와 영향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정부는 유바이오로직스와 글로벡스 등 백신 전문 제약사와 협업해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 정부는 제약 산업 육성에 실패하면서 필수 의약품 대부분을 수입해왔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많은 사망자가 속출한 바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