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승연 기자] 주한 미군 기지 이전과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 설립 등 겹호재로 평택지역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풍부한수요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미군 렌탈하우스를 겨냥한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4만9000명이었던 평택의 인구는 미군 이전이 결정된 후 해마다 1만명 이상이 증가해 지난 4월 기준 인구 50만을 넘어섰다.
인구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평택지역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덕신도시 입주와 삼성전자 이전이 평택을 배후로 진행되고 있어 이같은 상승세는 더욱 타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삼성 반도체 제2공장이 본격 운영되면서 ‘삼세권’의 직접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여기에 다양한 교통 개발 호재가 예정돼 평택지역은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 허브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수서역과 지제역 사이를 이어주는 SRT 개통으로 교통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잇는 4.7km 구간 KTX 직결공사도 가속화된 상황이다.
이런 같은 분위기 속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 부대 부변에 미군렌탈하우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특히 부대 앞 노른자위에 들어서는 미군사병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캐피토리움’는 지난 연말 완공, 당장 임대수익이 가능하다.
이미 지난 평택 안정리 일원 토지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기에 앞서 부지를 확보,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가 특징이다. 미군전용 오피스텔로는 지역 내 최초다.
캐피토리움은 대지면적 1,268평, 지상 14층~지하 4층, 자주식 주차장 40대, 총 328세대 규모의 대형 오피스텔로 건립된다. 가시성이 우수해 한 눈에 주목되는 오피스텔로, 임대 사업 진행도 유리하다. 미군 사병들 사이에 생활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일반인 대상 임대사업 대비 2배가량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진 미군 대상 임대사업은 공실 발생이 적고, 임대 관리도 비교적 자유롭다.
오피스텔의 경우 현재 분양 중인 세대는 이미 사전 임대계약도 체결, 월 150만원가량의 월세가 책정된 상태다. 일부 수량이 특별분양을 진행 중으로, 상품성이 우수해 빠른 마감이 기대된다.
현재 캐피토리움은 한정수량 특별분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