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오승연 기자] 내 집 마련을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새 아파트를 매입해 내 집을 마련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먼저, 다른 사람이 지은 아파트를 매매해 내 집을 마련하는 일반 분양 방식이 있다.
다음으로, 재개발·재건축 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에 직접 사업주로 참여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사업 진행을 통해 발생하는 이윤을 조합원들끼리 나눠 가질 수 있고, 시공 마진도 상대적으로 적어 일반 분양 아파트 대비 저렴하게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 참여 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먼저, 주택법 제 22조 제1항에 의거해 사업 대지의 95%가 확보돼야 하며,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얻은 뒤에 남은 토지에 대한 강제 매도 청구가 가능한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는 부지인지 여부도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다.
조합원 모집 시 토지매매 가격이 명시되지 않은 동의서로 모집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은, 조합원 모집에 50% 이상 성공해 조합을 설립했다고 하더라도 토지 주인들이 토지 매입가를 턱없이 높게 책정해 조합원들이 추가부담금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사업 지연도 빈번하다. 95%의 토지를 매입해도 지구단위계획에 의거해 아파트를 세울 수 없는 성격의 부지라면, 지구단위계획 인가를 어렵게 얻어도 사업 소요 기간이 늘어지면서 사업비 증가가 따르게 된다. 이는 조합원들의 추가부담금으로 이어진다.
이런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단점이 최소화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강화센트럴파크’가 그 주인공으로, 홍보관 개관 전 98.36% 토지 매입을 완료해 토지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접수를 마친 상태로, 입안이 완료돼 통상적인 행정기관의 절차만 남아있다. 안정성과 신뢰가 높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사업주의 불안감을 덜어준다.
강화쌍용센트럴파크는 강화군 선원면 창리505-1 일원에 약 101,981㎡, 총 1,338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국토교통부령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2-2-5항과 전체 계획관리지역 및 2-2-10 ⓸항에 의거해 초등학교 문제까지 전부 해결된 안전한 부지다.
현재 사업계획 승인 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강화센트럴파크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안정성을 신뢰하지 못해 강화서해그랑블 계약에 나서지 않았던 강화군과 서울, 수도권 일대의 은퇴세대와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수요자 사이에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다양한 장점을 선사하는 아파트로, 공급가도 합리적이다. 남산리 일원에 2011년 완공된 120세대 10층 규모의 ‘미래지향아파트’는 현재 3.3㎡당 800만원 거래되고 있지만, 이 단지는 10~14층 기준 3.3㎡당 600만원대의 공급가를 제시한다. 시공 예정사는 쌍용건설이다.